Zoom In 펜티엄4 ! [3]

중앙일보

입력

이번에도 DRDRAM

근래 들어 PC 시스템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만큼 비중이 커진 것이 바로 칩셋이다. 칩셋은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별개로 메모리 컨트롤, 버스 컨트롤, I/O 컨트롤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칩셋은 마치 CPU의 단짝이라고나 할까?
펜티엄4의 단짝은 인텔 특유의 허브 테크놀러지를 채택하고 있는 i82850(MCH, 이하 i850)이며, ICH로는 i815E에 사용되는 i82801BA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MCH인 i850은 펜티엄III의 서버용 칩셋인 i840에서 따온 듯한 3.2GB/s을 지원하는 듀얼채널 RDRAM을 채택하고 있으며, 400MHz의 시스템 버스를 지원한다. i850은 순수히 RDRAM만을 지원하므로 i820의 MTH와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i850 칩셋의 구성

새 술은 새 부대에… 케이스와 파워도 바뀐다

ATX 12V의 12V Pin (사진출처: 아이코다)펜티엄4는 55W 이상의 전력을 소모하므로 방열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다. 이 때문에 인텔에서는 ATX의 규격을 버전업하면서 파워 서플라이에서 CPU 쿨링팬에 직접 전원을 공급하도록 하였다. 이 규격으로 제작되는 파워 서플라이가 ATX12V이다. (현재 국내 일부 판매점에서 ATX12V 규격의 550W 파워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뿐 아니라 케이스의 후면부에 80mm의 배출팬을 장착할 것과 전면과 측면에 공기 순환구를 배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펜티엄4 케이스와 파워 서플라이는 이렇게 바뀐다.

이성희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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