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닥 투자전략]시장이 불확실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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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닥시장은 개별종목 장세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는 듯하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시장 변동폭이 축소됐다는 점에서 일단 어느정도 하방경직성이 확보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거래량 측면에서 과열 국면을 염려하는 시각은 있지만 투자자들간에 투자심리가 내성을 갖추어 가고 있는 모습이라는 것은 공통된 인식이다.

그러나 살얼음판 같은 시장에 환율불안이라는 변수가 하나 더 등장해 전문가들을 우려하게 만든다.

증시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매수는 주 후반으로 미루며 환위험 노출이 큰 기업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 단기매매로는 '신규등록종목군'과 '재료보유종목군'이 유효할 듯.

다음은 각 증권사 투자전략.

◇ 대신경제연구소 = 개별주의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단기매매가 우선

지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3일 연속 하락세로 끝났다. 나스닥 하락으로 약하게 출발했던 지수가,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로 낙폭을 줄였다. 그동안 매도 주체이던 투신의 매물이 크게 줄어, 하락의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다. 지수 80선의 성공적인 방어는 이를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심리적 지지선인 80선은, 외국인의 매수와 더불어 투자심리의 중요한 잣대이기 때문이다.

결국 지수 반등의 기대감과 새로운 악재의 출현은, 지수 등락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따라서 교차하는 기대감과 실망감의 경중에 따라서, 지수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외국인의 매수는 오늘도 지수 상승보다, 지수하락을 저지하는 데 국한될 전망이다. 지수의 방향이 확인될 때까지, 지수 등락을 이용한 단기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나스닥이 폭락하지 않는 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오늘도, 재료주의 순환 반등을 이용한 단기매매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작성자 : 정윤제)

◇ 굿모닝증권 = 지수 하방경직성에 대한 확인과정

코스닥 시장은 지난 11월14일 80선을 다시 회복한 이후 줄 곳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다. 80pt에서 사흘 연속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거래소 시장과는 달리 외부 악재에 상당히 둔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수가 이미 과매도국면에 진입해 있기 때문에 외부 악재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추격매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향후 실적전망이 양호한 종목과 외국인 매수종목을 중심으로는 매수시기를 저울질 해 볼 필요가 있다. 새로운 모멘텀이 부각되기 전까지는 지수의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지며 하방경직성을 확인해 나갈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신규등록종목'과 '중소형 재료보유종목' 가운데 차트가 양호한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대응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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