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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황] 중소형으로 냉기 확산 … 강남구 0.13% 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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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서울 주택시장 냉기가 중소형 아파트로 확산됐다. 그간 실수요층이 두터워 가격을 유지하다 최근 하락폭이 커졌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내렸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은 0.05% 떨어져 전용 135㎡ 초과 대형(-0.06%)과 비슷한 하락률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동구에선 중소형(-0.08%)이 중대형(-0.03%)보다 하락폭이 컸다. 길동 신동아 112㎡형(이하 공급면적)은 1500만원 떨어져 4억5000만~5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명일동 삼익그린1차 72㎡형은 3억9000만~4억1500만원 선으로 250만원 내렸다. 강남구도 중소형이 0.13%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42㎡형은 500만원 내린 6억4500만~6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세시장이 안정되면서 중소형 매물을 찾던 수요가 빠져나가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내렸고 전셋값은 변동이 없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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