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쌀 '설성진미' 2년 연속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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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서 생산된 쌀 '설성진미(雪城珍米)'가 전국 농산물 품평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차지, 전국 최고의 쌀임을 다시 입증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농림부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 9회 전국 으뜸 농산물 전시회(15-19일)에 음성군 대소면 삼호리 봉하춘(44)씨의 '대안' 쌀을 출품, 소비자 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평가 결과 밥 맛과 윤기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대상에 선정됐다.

6㏊의 논에 '대안' 품종을 재배한 봉씨는 화학비료보다 완숙퇴비를 사용, 환경친화적인 농법으로 우수한 품질의 쌀을 생산했는데 '대안' 쌀은 음성 지역의 장려품종으로 대소면 지역의 사질토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대소면 오류리 박용우(41)씨가 출품한 '대안' 쌀이 역시 대상을 받으면서 군에서 생산되는 쌀의 공동 브랜드로 음성의 옛 이름인 '설성'을 딴 '설성진미'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군은 음성 쌀의 2년 연속 대상 수상을 계기로 '설성진미'의 판매와 홍보에 적극 나서 품질에 맞는 명성을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다.(음성=연합뉴스) 민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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