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축구, 연병장으로 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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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군부대 연병장을 주민 생활체육 공간 및 안보교육장으로 연중 개방하는 사업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선보인다. 경기도와 양평군은 육군 제20사단과 28일 업무협약을 맺고 군부대 연병장을 안보테마공원으로 전환해 오는 10월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양평읍 소재 군부대 연병장에는 400m 트랙과 관람석, 야간조명 시설을 갖춘 인조 잔디구장이 설치된다. 또 부대 내 기존 역사관도 안보교육관으로 리모델링돼 병영도서관과 함께 개방된다. 주차장과 샤워실·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군부대 연병장은 축구·야구·배드민턴·육상 등 각종 생활체육의 장으로 이용된다. 현재 양평읍 일대에는 인조 잔디구장은 물론 대규모 주민 휴식공간이 전무하다. 이곳은 수도권 주민들의 가족 나들이 코스는 물론 안보교육장의 역할도 기대된다. 공원 조성에는 총 1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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