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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챔피언십] 우즈, 선두 다나카 2타차 추격

중앙일보

입력

상금 1천만달러 돌파와 50년만의 한시즌 10승 돌파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컨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막판 역전을 노리는 가운데 일본의 다나카 히데미치(29)가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2위였던 다나카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발데라마골프장(파72. 6천97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4,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2위인 마이크 위어, 마크 캘커베치아(이상 208타)를1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163㎝, 61㎏ 왜소한 체격의 다나카는 올시즌 일본무대에서 2승을 올려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고 이 대회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얻은뒤 연일 신들린 듯한 샷감각을 과시했다.

반면 우즈는 버디 4,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다나카를 2타차로 따라잡고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4위를 함께 했다.

4,5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우즈는 7,13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한뒤 이틀연속 워터해저드에 볼을 빠뜨렸던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유럽투어 상금 선두를 달리는 리 웨스트우드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에 랭크돼 8년 연속 유럽투어 상금왕을 노리는 콜린 몽고메리(공동14위. 215타)를 여유있게 따돌렸다.(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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