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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짚으며 깜찍폰카 오바마, 알고보니…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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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를 찾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휴대 전화 카메라에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6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친근한 '팬 서비스'가 화제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연 차 한국외대를 찾았다. 강연장 근처인 미네르바 컴플렉스는 새벽부터 진을 친 수백 여 명의 학생들로 붐볐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기하던 학생들 사이를 헤치고 강연장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저마다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이대며 오바마의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오바마는 환호하는 학생들에게 포즈를 취해주고 환하게 웃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드러내고 웃으며 깜찍한 표정을 짓는 모습도 포착됐다. 사진에는 오바마가 마치 자신의 손가락으로 볼을 짚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도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오바마의 얼굴 색과 손의 색깔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손의 주인은 오바마가 아니라 오바마 뒤편에 있는 학생이다. 이 학생은 휴대전화를 들고 오바마를 찍고 있었는데 마치 오바마가 자신의 볼을 짚으며 깜찍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처럼 사진이 찍혔다.

해당 사진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와 인터넷 주요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귀여운 팬 서비스" "대통령도 저런 표정을 짓다니" "옆의 무표정한 보디가드의 표정과 대조된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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