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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아시안게임 개최종목 사실상 확정

중앙일보

입력

2002년부산아시안게임 개최종목이 사실상 확정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11일 부산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세이크 아마드회장, 티모시 폭(홍콩), 모하마드 하산(인도네시아), 박상하(한국)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위원회를 열고 1년10개월뒤 치러질 부산아시안게임 개최종목으로 육상과 수영, 체조, 축구 등 35개 종목외에 일단 스쿼시를 추가하기로 하고 총회에 상정했다.

OCA는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9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릴 총회에서 이를 확정한다.

집행위는 지난 해 쿠웨이트총회에서 한때 거론됐던 스누커(당구), 스쿼시, 가라데를 부산아시안게임 개최종목에 포함할 지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최종 결정을 총회로 넘겼다.

OCA총회는 당초 참석하기로 돼있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류성일 조선올림픽위원회 서기장 등 북한대표단과 팔레스타인 회의대표가 국내 사정으로 불참, 한국을 포함한 40개국 NOC대표의 투표로 개최종목과 다음 대회 개최지를 결정하게 됐다.

2006년 아시안게임 개최지 경쟁에서는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있는 홍콩이 단연 앞서 있고 콸라룸푸르, 도하가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으며 뉴델리는 1차투표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OCA회의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은 이날 오후 사직 주경기장 등 아시안게임 경기시설을 시찰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용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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