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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즈, 아멕스챔피언십골프 선두 추격

중앙일보

입력

타이거 우즈가 지중해의 강풍을 뚫고 시즌 10승, 상금 1천만달러 돌파를 향한 힘찬 행진을 시작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발데라마골프장(파72. 6천9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컨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출전선수 54명중 유일하게 보기없는 플레이를 펼쳐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19위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첫날 버디 11개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던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9언더파 135타로 다나카 히데미치(일본)와 2타차로 앞서 선두를 지켰다.

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은 6언더파 138타로 3위, 더피 왈도프는 5언더파 139타로 마크 캘커베키아와 공동 4위에 올랐고 비제이 싱(피지), 콜린 몽고메리(영국)는 3언더파 141타, 2언더파 142타로 각각 9위, 11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초속 20m의 강풍속에서 그린적중률이 61.1%로 떨어졌지만 평균 드라이버샷 324.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4%로 정교한 장타를 자랑했고 퍼팅수도 27개(홀당 평균 1.818타)로 호조를 보였다.

우즈는 17번홀(파5)에서 티샷을 366야드 보낸 뒤 9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이 물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네번째 피칭샷을 홀컵 1.2m에 떨어뜨려 파세이브, 갤러리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 일본투어 상금랭킹 3위로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한 다나카는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등 이글 1, 버디 5, 보기 1개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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