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 비관련 사업분야 유가증권 전량 매각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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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기업인 로커스는 10일 세계 최고의 통신기술회사가 되겠다는 목표아래 비관련 사업분야의 투자 유가증권 대부분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형순 로커스 사장은 이날 "일차적으로 현재 보유중인 싸이더스 지분 45% 전량을 로커스홀딩스에 매각키로 하고 삼일회계법인과 안건회계법인에 주식가치 평가를 의뢰해 놓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신규 사업분야로 무선 인터넷용 차세대 단말기사업에 진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다음달부터는 디지털 서비스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인터넷 콜센터의 아웃소싱 등의 사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로커스는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6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00억원에 비해 89% 증가했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49억원, 누적 경상이익은 40억원에 달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올해 로커스의 매출액은 4.4분기에 연간 매출액의 거의 절반 정도가 집중 발생하는 특성을 감안할 경우 일부 분석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900억원에서 1천억원 정도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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