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오전] 80선 부근 지루한 횡보

중앙일보

입력

방향성 부재의 지루한 횡보장세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약세와 대우자동차, 현대건설 처리 문제에 대한 우려감과 정부의 벤처활성화 대책논의에 대한 기대감 등이 상존하며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팽배되는 모습이다.

지수는 2포인트의 보합권내 박스를 형성하며 등락을 반복, 낮 12시현재 전일보다 0.22포인트 떨어진 79.89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오르내림을 지속하고 있다. 한통엠닷컴, 한국정보통신, 엔씨소프트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통프리텔, LG텔레콤, 새롬기술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벤처와 제조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락폭은 1%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한종목 26개를 포함, 상승종목이 2백42개에 달해 개별종목이 각개약진하는 종목장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내 굴뚝주로 장기소외를 면치못했던 한국전지, 보령메디앙스 등 중저가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도달했다.

신한증권 김효원 연구원은 "종목별 시세분출도 강하지 않아 빠르게 순환매가 이뤄지는 상태"라며 "다음주 실적발표 이전까지는 차트를 감안한 단기투자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전 11시40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과 2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8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일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Joins 김용석 기자 <cafukim@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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