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방향성 부재속 이틀연속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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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부재의 지루한 횡보장세가 종일 지속됐다.

10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약세와 대우자동차, 현대건설 처리문제에 대한 우려감, 그리고 정부의 벤처활성화 대책논의에 따른 기대감이 혼재하며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한 모습이었다.

지수는 2포인트의 보합권내 박스를 형성하며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전일보다 0.72포인트 오른 80.83을 기록,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오르내림을 지속한 가운데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국민카드는 강세를 LG텔레콤, 하나로통신, SBS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한가로 추락한 평화은행과 기업은행 등 은행주의 약세로 금융업종이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형주 중심의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코스닥내 굴뚝주로 장기 소외를 면치 못했던 한국전지, 보령메디앙스 등 중저가 종목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신한증권 김효원 연구원은 "종목별 시세분출도 강하지 않아 빠르게 순환매가 이뤄지는 상태"라며 "다음주 실적발표 이전까지는 차트를 감안한 단기투자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과 14억원의 소폭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일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2억4천6백만주, 거래대금은 1조4천2백억원 수준이었다.

Joins 김용석 기자 <cafukim@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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