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A/S는 비용보다 정확.신속성이 중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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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PC 사용자들은 PC 구입후 서비스(A/S)를 받는 측면에서''비용''보다는 ''정확성''과 ''신속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솔루션 개발 전문벤처기업인 미래이넷은 서울지역의 가정용 PC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통해 ''PC 사용 및 PC A/S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PC A/S의 중요한 요인으로 전체 응답자의 42.2%가 ''수리의 정확성.완벽성''을 꼽았으며, 37.4%가 ''A/S 접수.수리의 신속성''을 꼽았다.

이어 ''수리 내용.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10.2%), ''A/S 접수 단계에서의 문제점 전달 용이성''(5.2%), ''저렴한 A.S 비용''(4.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PC 관련 A/S의 63.6%는 출장 수리로 처리되고 있으며 이중 40% 가량이 소프트웨어 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PC 사용자의 숙련도가 낮을수록 출장 방문수리에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PC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해결방법으로는 ''수리기사 출장 방문 수리''가 63.6%로 가장 높았으며, ''전화로 해결''(18.4%), ''제품을 직접 들고 가서 A/S신청 및 수리''(17.5%), ''인터넷을 통해 수리''(0.4%)의 순으로 나왔다.

A/S를 신청한 시간부터 완료될 때까지 소요된 기간은 1일이 54.4%로 가장 많았고, 2일 29.4% 등 83.8%가 2일 이내에 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A/S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출장 서비스 요원의 설명 미흡'' ''불완벽한 A/S'' ''신속성 결여'' ''비싼 서비스 비용'' ''직접 컴퓨터를 가지고 가야하는 번거로움'' ''늦은 시간대 방문'' ''번거로운 신청 절차'' 등을 불만족스러운 요인으로 꼽았다.

가정에서 PC의 사용용도에 관한 질문에서 2명중 1명꼴로 PC통신, 인터넷, 전자우편을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나왔고 이어 게임, 오락, 교육/학습, 업무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가정에서 하루에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하는 평균시간은 약 1시간 41분이었다. 특히 10대 후반과 20대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약 2시간으로 30대이상보다 20∼30분 정도 길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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