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공급 중단 인터넷서점 대책협의회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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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북파크 등 인터넷서점 10개 업체는 최근 한국출판인회의 소속 출판사들이 도서공급을 중단한 것과 관련, `인터넷서점대책협의회'를 구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대책협의회에 참여한 업체는 815, DC50, 북스포유, 북존, 사과, 삼성 크리센스, 알라딘, 인터파크 북파크, 인티북, 퀵북 등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 6일 인터파크에 모여 대책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이번 사태 해결 이후에는 인터넷서점협회(가칭)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책협의회는 '출판사들이 도서공급 중단은 물론이고 자신들이 출판한 책을 인터넷 서점의 도서목록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책협의회를 통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앞으로 시민단체 등과 협조해 범시민연대를 추진해 나가고 출판사들과 도서공급 중단을 조종한 대형서점들을 담합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법적 대응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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