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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임진년! 춘천국악원 토요공연 시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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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강원도 국악인이 꾸미는 국악 한마당 축제가 2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오후 4시 춘천국악원에서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춘천국악원은 ‘춘천의 추억, 그 상상을 넘어’를 주제로 토요 상설공연을 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전용공간사업으로 진행되는 토요 상설공연에는 명창과 신진 예술가, 차세대 예술가, 지역 동아리 등 우리 소리를 전파하고 있는 국악인이 참여한다. 춘천국악원은 지난해에도 상설공연을 30회 했다.

 올해는 12월 말까지 공연횟수를 50회로 늘렸다. 토요 공연 이외에 여름철 등 수시로 특별공연과 기획공연도 마련할 방침이다. 횟수가 늘어난 만큼 내용도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꾸밀 계획이다. 또 춘천역과 남춘천역, 학곡리 종점을 경유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해 시민은 물론 춘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한다.

 24일 개막공연은 봄을 맞은 데다 대장정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아 전통 연희단 ‘더늠’이 풍물놀이와 문굿, 고사굿과 비나리를 공연한다. 이어 유라예술단은 배따라기소리, 배치기 소리, 풍구타령, 신고산 타령 등의 ‘타령 연가’를 선보이며 이유라 원장도 무대에 올라 강원도아리랑, 정선 아라리, 얼레지타령 등을 부른다. 춘천국악원 예술봉사대 ‘나눔’은 오봉산 타령, 해주아리랑, 노들강변으로 우리 소리의 흥겨움을 더할 계획이다. 이날 떡과 음식을 함께 나누며 예술가와 관객이 신춘대길의 복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춘천국악원 033-263-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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