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체조] 이주형·장형 형제 주니치컵 출전

중앙일보

입력

한국체조의 간판 이주형.장형(이상 대구은행)형제가 11~12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니치컵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한다.

주니치신문사가 매년 일정액의 상금을 내걸고 각국 우수선수들을 초청, 이틀에 걸쳐 남녀 개인종합(11일)과 종목별결승(12일)을 하는 이번 대회에서 이주형.장형 형제는 러시아의 신예 예브게니 포드고르니, 중국의 리샤오펑 등과 실력을 겨룬다.

시드니올림픽 평행봉에서 0.013점 차이로 금메달을 내 준 리샤오펑(중국)이 역시 초청을 받고 출전함에 따라 설욕전을 펼치게 된 이주형은 내심 철봉금메달과 개인종합 메달획득까지 노리고 있다.

시드니올림픽 안마에서 4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킨 동생 장형도 안마에서 금메달을 따내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겨냥, 각국의 국제심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시드니올림픽에서 감기약을 복용하는 바람에 약물양성 판정을 받고 여자개인종합 금메달을 박탈당한 비운의 체조요정 안드레아 라두칸(루마니아)이 2관왕에 오른 동료 시모나 아마나르와 동반 출전, 명예회복을 노린다.(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