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블루칩 부진…기술주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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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칩들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소강국면을 보였다. 그러나 퀄컴등 기술주의 상승으로 나스닥지수는 소폭 올랐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2.56포인트(0.66%)
오른 3451.58을 기록, 이틀째 상승했다.

J.P.모건등 블루칩의 약세로 다우공업평균지수는 62.56포인트(0.57%)
가 내린 10,817.95를 기록했고 반도체 및 의약주들의 내림세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63포인트(0.11%)
가 내린 1426.69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휴대전화 기술 개발업체인 퀄컴이 3분기 실적 호조 및 4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통신장비주인 노텔 네트워크와 JDS 유니페이스도 오름세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중 실업률이 3.9%로 최근 3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고용통계중 당초 예상보다 높은 임금상승률은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투자자들에게 실망시켰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IBM, J.P.모건, 마이크로소프트, GM 등 대부분의 블루칩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실적호조의 영향으로 퀄컴이 13.33% 오르는 등 시스코 시스템스, 월드콤, 스프린트 등 통신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또 시장전문가들은 대선을 앞두고 박빙의 승부가 예상돼 이에따른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한편 반도체주식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음에도 램버스의 폭등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가 상승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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