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국내 홍석천 논란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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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홍석천씨의 커밍아웃(동성애자임을 밝히는 행위)과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영국 BBC에 보도됐다.

BBC는 1일자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동성애자 배우가 한국을 놀라게 하다' 라는 제목으로 올린 기사에서 홍씨를 두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한국 최초의 공인(公人)" 이라면서 "이같은 공표 때문에 그는 직업을 잃었고, 성적 정체성에 대한 토론이 드문 한국사회에 커다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 보도했다.

BBC는 홍씨의 커밍아웃이 던진 파문에 대해 " '커밍아웃' 이란 단어가 한국어에 더해졌다" 고 표현하고, 홍씨의 '뽀뽀뽀' 출연 중단 사실과 이에 항의하는 동성애자 인권단체 등의 움직임을 상세히 소개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홍씨는 "어린이들에게 정직한 모범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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