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베컴, 에릭손 결정은 잘한 일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내정자인 스벤 고란 에릭손(52.라치오감독.스웨덴)이 자신의 감독 임명에 반대하는 잉글랜드 팬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 대표팀의 세계적인 주전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Utd)과 휴일러 감독이 감독임명에 찬성하는 발언을 해 주목.

베컴은 "에릭슨 감독은 라치오에서 많은 경험과 업적을 지닌 훌륭한 감독" 이라 말하고, "그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감독이 된다면 훌륭한 팀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 믿는다 " 라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 축구협회의 기술 고문을 지녔던 휴일러 감독 역시 베컴의 말을 적극적으로 거들었다.

그는 " 에릭슨 감독은 감독 뿐 아니라 인간성 역시 존경할 만한 인물이라 칭하고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에릭슨과 5년간 계약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내년 7월부터 잉글랜드 팀에서의 정식임기가 시작되는 에릭손은 현재 소속팀인 이탈리아 라치오 구단에 " 3월과 6월에 치러질 2002년 월드컵축구 유럽지역 예선에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라치오 구단 측에서 상당한 거부감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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