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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콜드] 조웅천-김민호

중앙일보

입력

▶핫 플레이어(조웅천 현대 투수)

'웅천 불패' 란 말을 써도 이젠 전혀 낯설지 않다.
1980년대 '한국시리즈의 사나이' 해태 김정수나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이날도 2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국시리즈 3경기에 모두 나와 1세이브.2홀드.무실점으로 철완을 과시.

▶콜드 플레이어(김민호 두산 유격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더니 '쌕쌕이' 김민호가 제 꾀에 걸리고 말았다.

8회 1사 1, 3루의 기회에서 1루에 나가 있던 김민호가 일찍 스타트를 끊었다가 조웅천의 견제에 걸리고 만 것. 런다운 플레이 도중 결국 3루주자가 홈으로 파고 들다 아웃, 역전의 찬스는 물거품이 됐다.

주루플레이의 대가가 자신을 너무 과신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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