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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BL, 기록 풍작 예고

중앙일보

입력

프로농구가 다섯번째 시즌에 접어들면서 풍성한 기록이 쌓이고 있다.

2000~2001 시즌엔 김영만(기아.28)과 서장훈(SK.26)이 프로농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신인급으로 프로 개막을 맞아 차분히 득점을 쌓아 온 김영만은 통산 4천득점을 노리고 있다.

김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3천1백34득점을 올려 4천득점에 8백66점을 남겨놨다. 프로 4시즌 동안 경기 평균 19.8득점을 올린 김은 부상이 없다면 시즌 후반부나 플레이오프에서 4천득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 득점 1위(3천9백33득점) 조니 맥도웰(현대)은 당초 5천득점까지 노려볼 만했으나 개막도 되기 전에 부상해 기대에 미치기는 힘들게 됐다.

서장훈은 개인 통산 9백98리바운드를 기록, 개막 경기에서 국내 선수로는 처음 1천리바운드를 돌파하게 된다.

서장훈은 프로에서 2시즌 밖에 뛰지 않았지만 경기당 리바운드를 11.3개를 걷어내면서 외국인 선수에 뒤지지 않는 기록을 작성했다. 서는 은퇴할 때까지 5천리바운드.1만득점이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맥도웰은 통산 리바운드 2천42개(경기당 12.7)를 잡아내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2천5백리바운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까지 경기당 2.7번 상대의 공을 훔친(스틸) 강동희(기아)는 첫 5백스틸에 97개를 남겨놨고 재키 존스(SK)는 첫 3백블록이 눈앞에 보인다.

정인교(골드뱅크)와 문경은(삼성)은 5백 3점슛 선점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정인교는 4백82개로 4백40개를 넣은 문경은에 앞서 있지만 노쇠 기미가 보이고 출장시간도 적어 승부는 속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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