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발렌시아, 셀타비고 재물로 선두탈환

중앙일보

입력

스페인 프리메라리그가 8라운드를 끝마쳤다.

리그 2위를 기록중이던 발렌시아가 셀타비고를 누르고 승점 19점을 기록, 선두탈환을 했고,데포르티보, 레알 마드리드, 알라베스, 바르셀로나 등이 2위 자리를 놓고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두권 진입을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가 알라베스에게 덜미를 잡힌 반면 데포르티보가 대승을 거두며 단숨에 4위에서 2위로 자리 바꿈을 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누만시아와 비겼음에도 불구, 상위팀들이 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5위에 기록됐다.

[데포르티보 4-0 라스 팔마스]

지난 시즌 우승팀 데포르티보가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공격수 디에고 트리스탄의 맹활약으로 라스 팔마스를 융단 폭격, 팀의 4-0 대승을 거두었다.

1일(한국시간) 데포르티보의 홈에서 열린 라스 팔마스와의 경기는 이적생 트리스탄의 독무대였다.

전반 31분 첫골을 성공시킨 후, 후반 2분과 14분에 연속 골을 기록,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데포르티보는 이어 후반 35분 로이 마카이의 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바르셀로나 1-1 누만시아]

바르셀로나로서는 두고두고 후회할 만한 경기였다.

불과 2분만 버티면 이길 수 있는 경기 있었으나 종료1분을 남기고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찬스마저 놓치고 말았다.

누만시아와의 경기에서 한 골을 넣은 히바우두는 5골로 득점랭킹 2위에 기록, 선두인 후안 산체스와, 자비 모레노를
한골 차로 바싹 추격중

[레알 마드리드 0-2 레알 마요르카]

바르셀로나처럼 레알 마드리도 역시 홈에서 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치고 나갈 수 있는 찬스를 놓치며 3위를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이바가사가 후반 9분만에 선취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를 심적으로 힘들게 만들었다.

번번이 득점 찬스를 무산시키며 행운의 여신은 레알 마드리드를 외면, 후반 종료 직전 카를로스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며 6만 7천명이 보는 홈그라운드에게 망신스런 패배를 당했다.

승점 14점으로 선두 발렌시아에 5점이나 뒤떨어져 초반 자칫 쉬운 경기를 놓친다면 후반 들어 힘든 경기를 펼쳐야 할 것이며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친 마요르카는 지난 라운드 13위에서 10위로 올라서면 중위권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했다.

[발렌시아 1-0 셀타 비고]

경기초반부터 맹렬히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운이 따르지 않던 발렌시아는 셀타 비고와의 홈 경기에서 역습의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마치고 후반 20분 카류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서 발렌시아는 승점 19점을 기록, 당분간 데포르티보와 선두 다툼을 벌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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