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외국인·기관 쌍끌이…3일 연속 상승

중앙일보

입력

내일로 예정인 퇴출기업발표를 앞두고 거래소시장의 눈치를 보던 코스닥시장이 오후들어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2일 약보합세로 출발해 횡보하던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의 상승분위기가 전해지며 기관투자가가 장후반 적극적으로 '사자'에 가세, 지수는 전일보다 1.89포인트 오른 78.25를 기록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다음, 옥션 등 인터넷 관련주가 상승장의 선봉에선 가운데 약세를 면치 못했던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대형주들이 낙폭을 줄여가며 상승세로 반전,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건설업종도 업종지수 상승률 3.36%을 기록하는 등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유화증권 허영 연구원은 "일단 시장이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잇단 악재에 따른 불씨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외국인이 비교적 적극적으로 매수세에 가담해 1백4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지난 9월19일 이후 처음으로 연속순매수를 기록하며 3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백64억원을 순매도 했다.

Joins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