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PKO 2nd Stage 7주차 경기

중앙일보

입력

지난 30일 'HANGAME.COM배 2000 PKO 2nd Stage' 7주차 경기에서는 선수들 거의 대부분이 저그를 선택,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스타크래프트〉남성부문은 저그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1승을 추가, 단숨에 중위권으로 발돋움한 n016 한정근 선수와 한게임 윤현욱 선수의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주까지는 상위권 선수들의 선두다툼이 팽팽해 4개 게임단이 승률 75%, 3승1패로 동률을 이루며 0.5점의 연승점 차이로 순위다툼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나 7주차 경기에서는 지난 PKO 대학리그 우승자인 서울대출신 정훈조 선수를 위시한 네이버와 '쌈장' 이기석 등 유명 프로게이머가 포진해 있는 청오estation SG, 그리고 PKO 챌린저 리그 출신의 떠오르는 신예 CCI 라이브24의 전혁주 선수 3자구도로 좁혀졌다.

CCI 라이브24의 전혁주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비록 청오estation SG 박현준 선수에게 패해 5승을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예기치 않은 실력을 보이며 2nd Stage의 다크호스로 떠올라 모두를 긴장시키고 있다.

또한 5연승이 확실시되었던 네이버의 정훈조 선수는 모든 종족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랜덤을 선택, 기선 제압에 들어갔으나 운이 따라주지 않았는지 상대방과 자신의 본진거리가 너무나도 가깝게 설정되는 바람에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남겼다.

〈스타크래프트〉여성부분은 1위 네이버 윤지현 선수를 한게임 정은실 선수와 게임트러스트 Rex 김은주 선수, 랫츠캐스트 이미소 선수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형국으로 과연 네이버의 독주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세한 경기내용은 PKO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다.

PK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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