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워텍등 `정현준 게이트' 의혹주 모두 하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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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과 함께 부도 처리된 한국디지탈라인이 30일 연 나흘째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정현준 게이트' 관련주들의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한국디지탈라인은 부도 전날인 지난 20일 443만주 이상의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거래정지 해제와 함께 연일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디지탈라인 주가는 `정현준 게이트' 영향권에 들어가기 직전인 지난 19일 종가 3천590원을 기준으로 이날 2천170원까지 거래일 기준 4일 만에 40% 정도나 떨어졌다.

또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금감원 임직원에 대한 10억원 로비설을 폭로하며 관심을 모아온 유일반도체는 이날 장성환 유일반도체 사장 구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특히 서울경제신문이 탈법 외자유치 및 주가 시세 조종, 공무원 연루설 등을 주장하며 제2의 `정현준 게이트' 의혹설을 제기한 리타워텍도 이날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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