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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 맞아 이색행사 풍성

중앙일보

입력

서양에서는 추수감사절과 더불어 2대 명절로 통하는 할로윈 데이(Halloween Day)
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 외식업체=어린이 고객을 겨냥한 이벤트를 준비한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눈에 띈다. 베니건스는 '오싹함을 전하는 할로윈 파티'를 서울 목동점을 제외한 전 매장에서 연다. 마녀, 미라, 드라큘라 등으로 분장해 어린이에게 캔디를 나눠주는 등 오싹하지만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겠다고.

마르쉐도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키즈 할로윈 축제'를 전 매장에서 연다. 31일 할로윈 데이엔 매장을 호박, 건초, 흔들리는 유령인형으로 장식하고 호박을 이용해 만든 특별메뉴를 선보인다.

동남아 음식 전문점인 실크 스파이스도 월드컵 개최 성공을 주제로 한 이색 할로윈 파티를 준비했다. LG강남타워에 위치한 실크 스파이스에 한국 국가대표 축구 유니폼을 입거나 축구관련 용품을 갖고 방문하면 30% 할인혜택을 주고 생맥주를 무제한 무료로 먹을 수 있다.

◇ 호텔 클럽=외국인들이 많이 출입하는 특급호텔에서도 할로윈 데이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리츠칼튼 호텔 클럽 '닉스&녹스'에선 '스파이더 할로윈 파티'를 마련했다.

DJ 프레디가 선보이는 할로윈 특선 리믹스 음악과 함께 `스파이더맨'으로 분장한 직원들, 테이블 등 곳곳에 설치된 거미줄 등으로 레스토랑 전체를 거대한 `거미동굴'처럼 꾸며 으시시하면서도 `끈적끈적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선 지난 24일부터 각종 유령들을 상징하는 양초들을 전시해 투숙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지방행사=대구 우방타워랜드는 다음달 10일오후 7시∼9시 30분)까지 할로윈 거리에서 `세기말 할로윈 페스티발'을 연다.

우방측은 호박인간과 대형거미, 허수아비, 마녀 등을 배치, 가면파티와 마임쇼, 악령들의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단풍의 향연을 펼쳐지고 있는 설악에서도 할로윈 행사를 만날 수 있다. 설악 켄싱턴 호텔이 준비한 할로윈호박축제가 그것.

호텔측은 호박조각 콘테스트를 비롯해 호박으로 만든 각종 메뉴(죽 강정 파이 등)
를 준비, 축제기간동안 고객이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Joins 손창원 기자 <pendor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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