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한·중·일 3국 통신협력 기반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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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차이나모바일은 25일 베이징에서 `임대국제로밍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에 앞서 지난 8월10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자동로밍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 중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 국제로밍서비스를 실시키로 함으로써 한-중-일로 이어지는 동북아 통신시장 3강 구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대국제로밍서비스란 CDMA 800㎒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업자와 GSM 등 상이한 프로토콜을 보유한 사업자가 상호 국제로밍 계약을 통해 상대사업자에게 가입된 고객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단말기를 임대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번에 SK텔레콤과 로밍계약을 체결한 차이나모바일은 5천900만명 이상으로 가입자에게 GSM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이동전화 사업자로 현재 중국내 이동전화시장 점유율이 80%가 넘는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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