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1인당 취업훈련비용 53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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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 이호웅(민주당) 의원은 26일 "경기도가 실업자 1명을 취업시키는데 530만원의 훈련비용을 들였다"며 고용촉진훈련의 저효율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통해 "경기도는 98년 76억원을 들여 실업자 9천950명을 위탁훈련시켜 1천442명을 취업시킴으로써 1명을 취업시키는데 530만원을 쓴 셈"이라고 말했다.

또 99년에는 56억원의 고용촉진훈련비를 들여 7천292명을 훈련 시킨 뒤 1천252명만을 취업시켜 1인당 취업비용으로 447만원을 사용했다.

이 의원은 "고용촉진훈련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에 의문이 든다"며 효율성 있는 실업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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