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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청강-배틀탑 게임피아드, 게임영재 선발

중앙일보

입력

"게임만 잘해도 대학간다"로 화제를 뿌렸던 청강-배틀탑 게임피아드가 지난 22일 롯데월드 내의 게임리그 전용경기장 KIGL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휴일을 맞아 롯데월드를 찾은 관람객들도 게임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멀티큐브를 통해 보여지는 게임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 입상자 12명에게 청강산업대의 특례입학 자격이 주어졌다.

입상자들에게는 각각 금상 장학금 50만원과 상장, 은상 장학금 30만원과 상장, 동상 장학금 20만원과 상장이 수여됐다.

〈스타크래프트〉〈피파2000〉 64강, 임진록2 32강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많이 참가해 '게임으로 대학을 가려는'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스타크래프트〉 동상의 신광수 군과 〈피파2000〉금상의 박윤서군, 동상의 곽래혁군 등은 청강대 진학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히며 목적 달성을 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게임대회에 처녀 출전한 국산게임 드림웨어의 〈임진록2〉는 온라인 예선부터 높은 인기를 보였으며, 본선대회에서 32명의 선수들이 치열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게임대전을 보여줘 외산게임 일색인 게임대회에 국산게임의 종목 선택 가능성을 밝게 해줬다.

〈임진록2〉에서 금상을 차지한 동양중 2학년의 변기태군은 열혈 국산게임 매니아.

장래 희망이 게임제작자라고 말한 변군은 "우리나라 게이머들이 국산게임을 많이 해서 국산게임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어린나이답지 않은 당찬 모습을 보여 줬다. 또 임진록2에서는 가장 나이어린 출전자 였던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금은동을 모두 휩쓸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제2회 청강-배틀탑 게임피아드에서 종목별 우승을 한 〈스타크래프트〉의 김중근군과 〈피파2000〉의 박윤서군, 〈임진록2〉의 변기태군 모두 장래 희망을 프로게이머나 게임제작자로 꼽아 게임 관련 직업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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