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란·이라크 8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제12회 레바논 아시안컵축구에서 이란이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 후보 이란은 19일 레바논 시돈에서 벌어진 이라크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알리 다에이의 결승골로 1 - 0으로 승리, 2승1무(승점 7)로 준준결승에 올라 B, C조 3위 중 한팀과 맞붙는다.

이란은 후반 32분 하림 바게리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달려들던 다에이가 가볍게 차넣어 결승골을 올렸다.

4년전 아시안컵 한국과의 8강전에서 4골을 혼자 넣었던 다에이는 3게임 연속 골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라크는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같은 조의 태국은 홈팀 레바논과 1 - 1로 비겨 2무1패(승점 2)로 레바논과 동률이었으나 골득실(태국 -2, 레바논 -3)에서 앞서 조 3위를 차지했고 레바논은 조 최하위로 예선 탈락해 개최국의 체면에 먹칠을 했다.

그러나 태국도 승점이 2점 밖에 되지 않아 조 3위 3개팀 중 2개팀이 올라가는 8강 진출은 힘들어졌다.

태국은 후반 13분 사케산 피투라타나가 선취골을 넣었으나 종료 7분 전인 38분 레바논의 브라질 출신 루이스 페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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