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김민석, 수영 자유형 50m 한국신 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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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수영 최고의 스프린터' 김민석(동아대)이 23일만에 수영 남자 자유형 5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민석은 14일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1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에서 22초75에 골인, 지난달 21일 시드니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 22초82를 0.07초 단축시키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전국체전 5관왕인 김민석은 이로써 2개 대회 연속 5관왕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남녀 고등부 혼영 200m에서는 김성태(둔촌고)와 박경화(정신여고)가 각각 2분09초03, 2분22초5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반면 육상에서 한국신기록이 기대됐던 김미정(울산시청)은 여자일반부 경보 10km에서 47분36초로 1위에 올랐으나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 46분55초에 41초나 뒤져 기록경신에 실패했다.

역도에서는 이날도 3관왕 2명이 탄생했다. 박종걸(서울체고)은 부산사대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고부 77㎏급에서 합계 315.0㎏을 기록하며 인상과 용상을 포함해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고 69㎏급의 주영로(광주체고)도 합계 287.5㎏으로 역시 3관왕이 됐다.

이밖에 을숙도양궁장에서 계속된 양궁경기에서 이현정(경기체고2)은 30m에서 353점을 기록, 352점을 맞춘 김주하나(홍성여고)를 1점차로 제치고 우승, 전날 70m를 포함해 2관왕이 돼 여자양궁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부산=연합뉴스) 체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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