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태권도 보급 업적 고 이행웅씨에 훈장

정부는 12일 미국에서 태권도 보급에 평생을 바친 고(故) 이행웅씨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는 14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시에서 거행되는 이씨 장례식에 임병효 주 휴스턴 총영사를 정부 대표로 보내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5일 타계한 이씨는 1964년 한국 태권도 사범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 미국태권도협회(ATA)를 창설해 태권도 보급과 한국 문화 전파에 기여했다.

특히 이씨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등 미국 정계 유력인사를 제자로 삼아 한.미 양국 친선을 다지는 데도 크게 이바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