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연맹, 백제장사 씨름대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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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름연맹은 제46회 새천년 백제문화제(10.6∼9) 기념 행사의 하나로 8일 부여 구드래광장에서 2000 백제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정규대회인 10월 음성장사대회(10.19∼22)를 10여일 앞두고 정규리그 성적과 관계없는 번외 대회로 열리며 장사 상금은 300만원이다.

9월 동해대회 지역장사 1품 김경수(LG), 동해대회 백두장사 1품 황규연(신창),동해대회 지역장사 3품 김동욱(현대) 등 4개 씨름단 추천선수 16명이 출전, 음성대회를 앞두고 몸을 푼다.

하지만 김영현(LG)과 이태현, 신봉민(이상 현대) 등 쟁쟁한 스타들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아 모래판의 열기는 정규대회 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맹은 씨름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지방 축제인 백제문화제에 맞춰 92년부터 2년마다 백제장사대회를 개최했고 94년에만 열리지 못했다.(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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