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앙특허기술상] 충무공 상

중앙일보

입력

◇ 충무공상-입체사운드 처리 시스템(최평 경북대 교수)

입체 사운드 처리 시스템은 스테레오 재생기술의 새 지평을 연 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람의 귀가 음향을 받아들이는 원리를 시스템에 적용, 자연음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중후한 입체음향을 만들도록 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오디어 신호의 주파수 영역을 3등분해 처리함으로써 음질과 음의 균형을 잡은 데 있다.

시험 결과 이 시스템이 재생하는 음질이나 음의 분리도, 음의 명쾌함이 기존 시스템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의 찌그러짐이나 손실, 음압의 불균형 등의 문제를 거의 해결했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기존 스테레오시스템들은 이러한 문제 때문에 ''청취 피로감'' 이 큰 단점이 있었다.

음향 전문가들이 이 시스템의 음을 "마치 공연장에서 직접 음악을 듣는 것 같다" 고 평가한 데서 그 기술의 우수함을 알 수 있다.

이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그동안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온 입체음향 관련 기술료(대당 3~5달러) 가 1~2달러대로 떨어졌다. 또 국내 생산기기에 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국산 기기의 고급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 수출선을 확보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의 서영전자는 이 기술을 장착한 앰프 5만대를 수출했으며, LG전자.삼성전기.태봉전자 등 국내 입체음향 관련 업체들이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일본.유럽 등 5개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