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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엔 주택임대업 유망

중앙일보

입력

부동산 불황기에는 고정수입이 생기는 '수익성 부동산' 에 눈을 돌리는 게 낫다. 대표적인 것이 주택임대사업이다.

소형주택 공급부족과 전세난으로 주택임대사업의 전망은 어느 때보다 밝다. 정부도 임대사업자 자격 완화와 세제혜택을 통해 임대사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월세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보통 연 15~18%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재테크 대상으로는 다가구주택(원룸) 임대사업이 으뜸이다.

낡은 주택을 사서 원룸으로 리모델링한 뒤 월세로 임대하면 건물의 가치도 오르고 매달 임대료도 올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정부가 다가구주택도 개별등기를 할 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 중이어서 내년부터는 원룸 임대도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세제해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원룸 임대사업은 법원경매를 활용하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경매로 매입하면 시세보다 10~30% 가량 싸다. 다만 경매는 세입자 문제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

입지 선정도 중요하다. 원룸 임대사업은 젊은층이 주요 수요층이다. 따라서 서울 강남과 도심의 역세권과 대학가.공단 주변 등이 좋다.

역세권이면서 주차공간을 갖고 있는 여관 건물도 원룸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다세대.연립주택은 원룸에 비해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경매로 싼 값에 낙찰한 뒤 임대사업 하기에는 적합한 상품이다.

중소형 주택 2채 이상을 임대할 경우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취득.등록세와 양도세를 감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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