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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PDA도 리눅스 시대

중앙일보

입력

PC에 이어 휴대폰과 개인휴대용단말기(PDA)도 운영체제(OS)로 리눅스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휴대폰.PDA 등 정보가전에는 PC처럼 언제든지 OS를 교체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 칩에 담아 기기에 내장시킨 내장형(임베디드) OS가 필수다.

리눅스는 소스가 공개돼 여러 환경으로 이식하거나 최적화하기 쉬운 점 때문에 내장형 OS에서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팜팜테크㈜(http://www.palmpalm.com)는 스마트폰 등 각종 무선인터넷 단말기용 리눅스 프로그램인 '타이눅스' 를 최근 개발했다.

이 회사는 SK텔레콤과 제휴, 타이눅스를 채택한 IMT-2000용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노르웨이의 트롤텍.오페라와 함께 타이눅스를 기반으로 한 웹브라우저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키로 했다.

팜팜테크㈜ 최건 사장은 "리눅스를 채택한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화면을 재배치할 수 있으며 전화번호부.일정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지메이트.엠플러스텍 등은 리눅스가 탑재된 PDA를 개발중이다.

아델리눅스.한컴리눅스.미지리눅스.리눅스코리아 등 국내 리눅스 전문 업체들도 관련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리눅스코리아의 박혁진 사장은 "내장형 리눅스는 휴대폰.PDA뿐만 아니라 일반 가전제품이나 디지털 셋톱박스 등 여러 통신기기에 활용될 수 있고 화상통신.전자책.사이버증권.가상대학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통신 가입자들의 인터넷 욕구에 크게 부응할 것" 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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