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모저모] 택시기사, 은메달 습득해 주인 돌려줘

중앙일보

입력

0...택시기사가 심야에 차안에 두고내린 은메달을 발견하고 3일만에 주인 손에 돌려줬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기사는 27일 밤 시드니시내 대표적인 환락가인 옥스퍼드거리까지 호주의 조정대표팀을 태우고 갔는데 뒤늦게 차 안에서 반짝이는 은메달을 발견한 것.

이 기사는 메달에 새겨진 `라즈'라는 애칭을 토대로 끈질긴 추적작업을 벌인끝에 29일 오후 메달을 잃고 발을 동동 구르던 무타페어선수인 래첼 테일러를 찾아냈다.

테일러는 "그날 밤 택시가 출발하고 나서 메달을 분실한 사실을 알았다"면서 "올림픽을 마치고 팀동료인 케이트 슬레이터 등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겸 나이트클럽에 가던 길이었다"고 안도의 한숨.

0...카리브해 소국인 바베이도스가 `인구1인당 최다메달국가'로 선정됐다.

인구 27만에 불과한 `미니국가' 바베이도스는 오베이들 톰슨이 23일 육상1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는데 메달 획득수를 인구와 대비시켜 메달가치를 따질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

메달획득을 인구별로 보면 현재 메달집계 1위인 미국은 28일까지 76개 메달을 획득했는데 인구가 무려 2억8천만에 달해 인구별 메달수에서 43위로 밀려나고 12억이 살고있는 중국은 56개 메달을 획득했음에도 65위에 불과하다.

인구 10억을 돌파한 인도는 메달이 1개에 그쳐 해당국가 75개국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