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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늘의 하이라이트 - AL 9월 29일

중앙일보

입력

◆ 애너하임 6 - 3 오클랜드

W 마이크 홀츠 L 스캇 서비스 S 트로이 퍼시발(32)

질땐 같이 진다.

오클랜드를 비롯, 현재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티켓을 위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클리블랜드와 시애틀이 같은 날 동시에 패해 게임차이는 변동이 없었다.

케빈 에이피어를 내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 오클랜드였지만 승부가 정규이닝을 넘길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1회초 스캇 스피지오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한 오클랜드는 5회 또 다시 스피지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 3점의 리드를 당했다.

하지만 5회말 안타에 이은 볼넷과 캔사스시티 선발투수 스캇 칼의 에러로 두 점를 득점 스코어를 한 점차이로 추격했다. 8회말 동점의 기회는 찾아왔다. 애너하임의 하세가와 무사에 볼넷 두개를 내주며 난조를 보였고 미겔 테하다의 적시타로 1점을 득점 동점을 이루 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오클랜드의 생각대로 케빈 에이피어는 8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효과적인 투구를 기록, 팀이 승리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하지만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가서야 결판이 났다.

양팀합계 14명의 투수를 내 세우는 소모전은 연장 14회초 애너하임의 유망주 트로이 글라우스가 솔로 홈런을 치며 결승점을 만들었고 오랜도 팔메이로가 적시 2루타로 다시 2점을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텍사스 13 - 6 시애틀

W 릭 헬링(16-13) L 브렛 톰코(7-5)

텍사스가 15안타를 몰아치며 13득점 갈길바쁜 시애틀을 대파했다. 에이스 릭 헬링과 올 시즌 시애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제이미 모이어와의 선발 대결은 투수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제이미 모이어가 채 2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6안타 4실점으로 강판 당했고 이후 시애틀은 5명의 투수를 투입 했으나 텍사스의 예봉을 피하기엔 역부족이였다. 하지만 승리투수가 된 릭 헬링역시 6이닝을 5안타 6실점으로 버티는 투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폭발, 시즌 16승을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는 4개의 2루타를 치며 팀의 단일시즌 기록인 327개를 기록했다.

◆ 토론토 1 - 23 볼티모어

W 팻 랩(9-12) L 크리스 카펜터(10-12)

핸드볼이 아니다.

일명 핸드볼 스코어라 칭하는 점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기록됐다. 스코어는 23-1, 토론토의 단 네명의 투수가 허용한 점수며 단 23안타만을 허용, 실점과 같은수를 맞추어주는 이벤트까지 발휘했다. 하지만 4구는 4개에 불과했다.

볼티모어는 23득점을 기록 99시즌 애틀랜타전에서 기록한 22득점의 팀 기록을 경신했고 브레디 앤더슨은 200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43개의 리드 오프 홈런을 기록, 릭키 핸더슨의 78개 홈런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선수가 됐다.

◆ 미네소타 4 - 3 클리블랜드

W 에디 과라디도(7-3) L 밥 위크먼(3-5) S 라트로이 호킨스(14)

클리블랜드가 에이스 바톨로 콜론을 내세우고도 역전패, 포스트시즌 진출에 난항을 겪게됐다.

라이벌 두 팀이 모두 패해, 승리만 추가하면 게임 차를 줄일수 있는 상황, 클리블랜드는 2회말 짐 토미의 투런 홈런으로 기세좋게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톨로 콜론이 4회초 급작스런 제구력 난조로 볼넷 두개와 안타두개로 3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수세에 몰리던 클리블랜드는 9회말 트레비스 프라이맨이 극적인 동점홈런을 기록 연장에 돌입 했으나 믿었던 마무리 밥 위크먼이 연속안타로 1실점, 패하고 말았다. 한편 미네소타는 1점을 리드한 9회말 라트로이 호킨스가 클리블랜드 타선을 완벽히 막아내 승리를 지켰고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 뉴욕 양키스 3 - 11 탬파베이

W 브라이언 레커(7-10) L 로저 클레멘스(13-8)

뉴욕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최근 극도의 부진을 보이던 뉴욕 양키스가 또 다시 탬파베이에게 대패, 아끼는 팬들을 불안케 하고있다. 더군다나 이번 패배는 상승세를 보이던 로저 클레멘스를 투입하고도 대량실점하며 패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탬파베이와 뉴욕의 안타수는 13-11로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며 사사구역시 2개와 3개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뉴욕의 안타는 모두 산발로 그친반면 탬파베이는 적시타로 이어져 11-3이라는 스코어 차이가 났다.

뉴욕의 선발 클레멘스는 4이닝 7안타 6실점으로 부진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반면 탬파베이의 레커는 7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째를 챙겼다.

◆ 보스턴 7 - 6 시카고 화이트삭스

W 로드 벡(3-0) L 빌 시마(2-3) S 데릭 로우(41)

선발 라몬 마르티네스가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채 2실점으로 강판, 패색이 짙던 보스턴 이였지만 불펜진이 효과적으로 시카고 타선을 봉쇄, 1점차 신승을 거뒀다. 1회초 이스라엘 알칸타라의 선제 3점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보스턴 이였지만 1회말 2실점, 1점차 추격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2점차 리드를 지키던 보스턴은 7회말 시카고의 프랭크 토머스에게 솔로 홈런을, 제프 애보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말 마이크 랜싱의 희생 플라이로 1점차 역전에 성공, 9회말 마무리 데릭 로우를 등판시켜 시카고의 타선을 완벽히 봉쇄, 승리를 거뒀다. 1 1/3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은 로드 벡은 시즌 3승을, 데릭 로우는 시즌 41세이브를 기록했다.

◆ 디트로이트 5 - 8 캔사스시티

W 호세 산티아고(8-6) L 토드 존스(0-4) S 리키 보탈리코(16)

날아간 승리.

디트로이트의 선발 데이브 믈리키는 6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의 요건을 마쳤으나, 불펜투수들의 불 장난을 애 끓이는 가슴으로 지켜보며 승리를 날려야 했다. 믈리키가 리드했던 점수는 5점.

방화범은 다름아닌 리그 최다 세이브의 토드 존스, 8회말 존스는 아웃 카운트 두 개만을 잡아 5실점, 5-3로 리드하던 점수를 7-5로 역전 시켜주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캔사스시티는 5-1로 뒤진던 8회말 6개의 안타와 상대에러 하나를 보태 7득점, 경기를 순식간에뒤집었다. 9회초에는 방화범으로 이름난 리키 보탈리코가 오랜만에 좋은투구를 보여 시즌 16세이브를 올려 팀을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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