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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게임조형물 및 창작캐릭터 공모전〉발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0월 7일부터 9일간 용인에버랜드에서 열릴 게임 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 WCGC 조직위가 주최한 〈제 1회 게임 조형물 및 창작캐릭터공모전〉의 우수작들이 25일 발표됐다.

〈스타크래프트〉같은 각종 게임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인물과 장면들을 형상화한 게임 조형물과 새로운 게임 캐릭터를 형상화한 창작캐릭터공모전은 국내에서 첫번째 이루어진 행사로 WCGC조직위가 게임 문화발전을 위해 기획한 첫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선 접수 마감일인 지난 15일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작품들은 조형물이 무려 100여점, 창작 캐릭터가 200여점으로 조형 및 캐릭터 작가들의 높은 관심도 읽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의 게임 조형물 부문에서 1천만원 대상의 영예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이 제작한 〈스타크래프트〉의 저그족 히드라를 형상화한 'who is the winner?'가 차지했다.

우수상엔 〈워크래프트III〉와 〈킹덤언더파이어〉에 등장하는 평면 캐릭터를 입체화시킨 '오크'와 '아마루아' 제작자들에게 각각 4백만원의 상금이 돌아갔고, 창작 캐릭터 부문에선 해당 대상작이 없는 대신 'wizard story'와 'Inner Space' 'SFX'를 제작한 3개 팀들에게 우수상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조형물 9점과 창작캐릭터 10점은 10월 7일부터 용인에버랜드에서 열리는 WCGC 대회 기간중에 운영할 '게임월드관' 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게임월드관은 국내 작품뿐 아니라 일본의 다카유키다케야 같은 유명 작가의 게임 조형물도 전시돼 한일간의 게임 조형물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을 맡은 청강대학교 컴퓨터게임과 주정규교수는 "조형물의 경우 게임 배경과 캐릭터를 적절히 조합한 매카닉시스템적인 조형성과 입체조형성이 상당히 돋보였으며, 창작 게임캐릭터의 경우 캐릭터의 성격묘사 및 완성도가 뛰어나 당장 게임화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며 공모전 내용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WCGC(World Cyber Game Challenge)란?
WCGC(World Cyber Game Challenge) 는 삼성전자와 게임 랭킹 서비스 업체인 배틀탑이 50:50 지분으로 만든 국제 게임 마케팅 전문회사인 ICM이 게임 올림픽 성격으로 치를 세계 게임 대회를 일컫는 것으로 오는 10월7일부터 용인애버랜드에서 9일간의 첫 대회가 개최된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각계인사 42명이 조직위원으로 위촉된 WCGC 조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발족됨으로써 본격적인 대회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WCGC엔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의 게이머 200여명이 참석하고 게임 관련 각종 전시회, 포럼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11개국의 예선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한국은 오는 30일 대표선발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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