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진 재경 "공적자금 관리위원회 10월초 가동"

중앙일보

입력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22일 공적자금 운용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꾀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으로 이뤄지는 공적자금운영관리위원회를 다음달초에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 위원회는 공적자금과 관련되는 예금보험공사사장, 은행경영평가위원장 등은 물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중립적인 민간인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또 "공적자금을 추가 조성하게 된데 대해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공적자금 국회동의는 10월안으로 이뤄져야 연말까지 금융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적자금은 모두 국민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면서 주가가 오르면 상당부분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이와함께 "현재의 경제상황은 어려우며 최근 문제는 매우 크다"면서"그러나 정부와 국민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외환위기 극복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내년 1.4분기에는 자금시장을 비롯한 경제전반의 체질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