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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게임기 업체, 일본 유수업체에 도전장

중앙일보

입력

세계 게임기시장의 동향을 한눈에 볼수 있는 추계 도쿄게임쇼에 국내 휴대용 게임기 개발 벤처기업이 참여, 일본 유수기업들에 도전장을 낸다.

휴대형 게임기를 개발하는 게임파크(대표 정대욱)는 세계 최초로 32비트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휴대용 게임기 ''GP32''를 오는 2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추계 동경게임쇼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RF 무선 방식을 채택, 근거리에 있는 상대방과 리얼타임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면서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GP32는 인터넷을 통한 메일 송수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보 검색 및 게임 서버에 접속하여 게임을 즐길 수도 있으며 PC와 호환이 가능해 게임 도중 이동해야 할때, 게임 데이터를 전송받아 계속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정사장은 "약 2조100억원의 이 시장을 현재 일본 유수기업이 독식하고 있다"면서 "우리 제품은 세계 최초로 무선방식을 채택, 최대 10m이내 거래에서 최대 4명까지 게임을 즐길수 있어 이들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주장했다.

게임파크는 앞으로 ''GP32''에 MP3, 미디어 플레이어, 웹툰 플레이어 등을 내장해 엔터테인먼트 전용 단말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으며 올 연말쯤 국내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로 5년째 접어드는 도쿄게임쇼는 미국의 E3, 영국의 ECTS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 가운데 하나로 일본의 CESA(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협회)가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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