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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늘의 하이라이트 - AL 9월 21일

중앙일보

입력

◆ 오클랜드 0 - 2 볼티모어

W 척 맥클로이(2-0) L 배리 지토(5-4) S 라이언 콜미어(11)

볼티모어가 더블헤더 1차전을 완봉으로 장식했다. 클리블랜드와 포스트 시즌 티켓 싸움을 벌이고 있는 오클랜드는 차세대 유망주 배리 지토를 내세워 승리를 얻으려 했다.

볼티모어의 선발은 릴리프 투수인 척 맥클로이.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선 맥클로이를 쉽게 공략할수 있을 것이란 오클랜드의 기대에 맥클로이는 5이닝 산발 3안타로 화답했고 배리 지토가 7 2/3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호투 했음에도 불구하고 4회 브룩 포사이스에게 허용한 투런홈런으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또한 볼티모어의 불펜진들은 6회부터 9회까지의 4이닝동안 1안타 삼진 6개로 오클랜드를 완벽히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전 경기에서 팀의 역전패에 일등공신이였던 B.J 라이언은 2이닝동안 삼진 두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6개째의 홀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2개의 볼넷또한 기록하며 두 경기동안 2이닝 5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제구력에 문제점을 나타냈다.

◆ 오클랜드 4 - 0 볼티모어

W 길 헤레디아(15-11) L 호세 머세디스(12-7)

오클랜드가 1차전의 완봉패를 완봉승으로 앙갚음했다. 팀내 다승 2위인 길 헤레디아를 내세워 1차전 완봉패의 설욕을 노린 오클랜드는 헤레디아가 7 3/2이닝동안 산발 7안타로 볼티모어의 타선을 묶고 장타력의 우위를 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2회 에릭 차베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선취한 오클랜드는 5회까지 매 이닝 1점씩 점수를 추가하며 4점을 득점했다. 4득점 3점은 솔로 홈런. 볼티모어의 선발 호세 머세디스는 집중타 없이 홈런으로만 3실점, 오클랜드의 장타력앞에 맥없이 무너지며 팀의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승리투수인 헤레디아는 팀 허드슨에 이어 올 시즌 15승을 밟은 오클랜드의 두번째 선수가 됐다.

◆ 클리블랜드 2 - 1 보스턴

W 스티브 우더드(3-10) L 페드로 마르티네스(17-6) S 밥 위크먼(27)

페드로 마르티네스도 질때가 있다. 양팀의 선발 스티브 우더드와 페드로 마르티네스. 승부의 균형은 선발 로스터를 발표 하면서부터 보스턴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우더드의 호투속에 마르티네스의 클리블랜드전의 연승기록도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가 시작 하자마자 터진 케니 롭턴의 안타는 그 이변의 신호탄 이였다. 이어지는 연속 2안타로 1점을 선취하는데 성공한 클리블랜드. 그 다음은 우더드의 몫이였다. 이후 우더드는 6회까지 산발 3안타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팀의 마운드를 이끌었고 7회부터는 폴 슈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보스턴은 9회초 데릭 로우를 등판시키며 강수를 두었지만 로우가 롭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또한 9회말 클리블랜드의 마무리 밥 위크먼으로부터 1점을 뽑아 내며 1사 2, 3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홈에서 아웃당하는등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보스턴으로서는 로우가 허용한 홈런이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 클리블랜드 5 - 4 보스턴

W 스티브 카세이(5-8) L 릴 코미에르(2-3) S 밥 위크먼(28)

클리블랜드가 더블헤더를 독식하며 보스턴의 와일드 카드 희망을 꺽어 버렸다. 초반 페이스는 활발한 타격으로 보스턴이 이끌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클리블랜드의 데이브 버바를 난타하며 초반 4점을 뽑아낸 보스턴, 5회초 호투하던 팩스턴 크로포드가 연속안타를 맞자 릴 코미에르를 등판 시켰지만 오마 비즈쿠엘과 로베르토 알로마의 더블 스틸등 내야진을 교란시킨 클리블랜드에게 휘말리며 2안타로 3점을 내주고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는 7회 중심타자인 매니 라미레스와 짐 토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8회 밥 위크먼이 또 다시 등판해 무안타로 보스턴 타선을 틀어 막으며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 시카고 13 - 6 디트로이트

W 존 갈란드(4-7) L 브라이언 몰러(12-9)

신예 존 갈란드의 호투로 시카고가 연승을 이어갔다. 25안타와 19득점이 터진 경기에서 시카고의 유망주 존 갈란드는 6이닝 5안타 3실점의 투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1회 선취점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투구를 보이며 3점을 실점한 갈란드는 3회 찰스 존슨의 홈런을 기점으로 팀 타선이 대거 6득점하자 안정을 찾아 나갔다. 갈란드를 안정시킨 시카고 타선은 디트로이트가 7회 2점을 추가하며 따라붙자 8회에는 레이 더햄의 만루 홈런으로 4점을 9회에는 폴 코너코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달아나며 스코어를 벌이며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시카고의 폴 코너코는 개인 최다인 한경기 5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경기의 승리로 시카고는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 뉴욕 양키스 2 - 7 토론토

W 에스테반 로아이자(10-11) L 데이빗 콘(4-13)

에스테반 로아이자가 호투하며 뉴욕을 5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부상에서 복귀후 2번째 선발 등판을 한 데이빗 콘은 3 2/3이닝동안 6안타 7실점으로 부진해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1회 1점을 선취한 토론토는 콘이 채몸을 풀기도 전에 3회와 4회 대거 6득점, 경기를 초반에 마무리 지었으며 에스테반 로아이자는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뉴욕의 타선을 꽁꽁묶어 팀의 연승에 견인차역활을 했다.

한편 경기에서 뉴욕은 9안타 토론토는 10안타를 쳐내며 비슷한 수의 안타를 쳐냈지만 뉴욕은 산발에 그치며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최근의 부진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였다.

◆ 시애틀 5 - 4 탬파베이

W 애런 실리(16-10) L 알비 로페즈(11-13) S 가즈히로 사사키(34)

8연승를 내달린 시애틀과 10연패의 탬파베이. 초반 다득점한 시애틀은 중반 연패를 끊으려는 탬파베이의 맹 추격을 받았지만 후반 3이닝을 단 1안타로 막아낸 불펜의 힘으로 8연승를 내 달렸다.

팀내 최다승인 알비 로페스를 선발 등판시키며 연패를 끊으려했던 탬파베이는 2회 로페스가 갑작스런 난조를 보이며 4실점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5회 호투하던 실리를 홈런과 연타로 두들겨 3점을 득점 한 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6회 1점씩을 주고 받으며 한 점차 간격을 줄이지 못했다.

한편 시애틀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는 시즌 34세이브를 기록하며 99시즌 호세 메사와 89시즌 마이크 스쿨러의 팀내 세이브 기록인 33세이브기록을 1세이브 경신했다.

◆ 애너하임 7 - 4 캔사스시티

W 트로이 퍼시발(5-5) L 호세 산티아고(7-6) L 마이크 펫코브섹(2)

집중력이 돋보인 애너하임이 전날의 패배를 만회했다. 블레이크 스틴의 호투에 자극받은 캔사스시티의 마코토 스즈키는 7이닝동안 11안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며 4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선발 투수들과는 무관하게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고 10회초 애너하임은 아담 케네디의 내야땅볼로 역전에 성공했고 벤 몰리나의 2타점 2루타로 10회초에만 3점을 득점하며 연장전 승리를 따냈다.

7이닝을 호투하고도 승패와는 무관한 스즈키와는 반대로 애너하임의 트로이 퍼시발은 1이닝 2안타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이고도 승을 따내 스즈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한편 200안타에 2개만을 남겨 놓았던 캔사스시티의 마크 스위는 2개의 안타를 쳐내며 대망의 200안타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보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텍사스 6 - 4 미네소타

W 존 웨틀랜드(6-5) L 트레비스 밀러(1-3) S 마이크 베나프로(1)

연장 12회의 접전끝에 연패를 당하던 텍사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미네소타에게만 3연패를 당하며 추락중이던 텍사스는 신예 덕 데이비스를 내세우며 설욕을 노렸고 미네소타는 J.C 로메로를 데이비스의 맞 상대로 내세웠다.

경기는 선발진들의 호투로 팽팽한 승부로 이어졌으나 미네소타가 근소한 2점차의 리드를 지켜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9회초 텍사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스캇 셸던이 극적인 동점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동점에 성공,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11회 1점씩의 공방을 마치며 또 다시 동점. 하지만 승부는 연장 12회초에서 갈렸다. 루벤 시에라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텍사스는 마이크 베나프로가 1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지루한 공방전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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