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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실적 허위신고 강력 단속

중앙일보

입력

- 수출입 증빙 잘 챙겨야 -

중국은 기업들이 수출금액을 실제보다 많게 신고해 수출증치세
(부가세)를 과다하게 환급받는 사례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지엔(福建)성 샤먼(厦門)에서 개최된 제 4회 중국투자무역상
담회(CFIIT)에 참석하고 돌아온 홍콩공업총회 탕잉닌(唐英年)
주석은 13일 우이(吳儀) 국무위원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확
인했다고 밝혔다.

탕 주석은 "우이 국무위원이 중국정부가 매우 강도높은 단속
에 나설 것이라며 홍콩공업총회 회원사들에게 이를 알려줄 것
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홍콩공업총회는 특히, 원자재를 수입, 가공후 완제품을 수출하
는 가공무역업체들은 수출입 거래사실 제반 증빙서를 철저히
준비해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탕 주석은 최근 발표된 중국의 수출가공구 정책과 관련,
15개 수출가공구중 홍콩기업들이 밀집한 광둥성 주강삼각주 일
대에는 2개(심천, 광주) 밖에 없어 홍콩 가공무역업계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심천수출가공구의 경우는 면적이 불과 3평방 킬로미터 밖
에 되지 않아 협소한데다 그나마 1차 입주신청은 이미 마감됐
다고 덧붙혔다.

수출가공구에서는 중국 현지투자기업들의 최대 고민거리인 가
공무역보증금제도가 적용되지 않고 설비투자용 기계와 사무실
비품 등에 대해 면세수입이 가능해 가공무역업계의 주목을 받
고 있다.
* 본 정보는 한중교류 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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