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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컨소시엄 … LA다저스 사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최근 남태평양 사이판의 PIC(퍼시픽 아일랜즈 클럽) 리조트를 인수한 이랜드그룹이 이번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단인 LA다저스 인수를 추진 중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외국계 투자은행(IB)을 통해 LA다저스 인수 신청을 했으며, 지난 주말 1차 심사를 통과해 예비 인수후보군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인수 신청은 컨소시엄을 이뤄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LA다저스 인수 예비후보로는 이랜드 컨소시엄 외에 LA다저스의 전 구단주 피터 오말리,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에서 선수로 이름을 떨쳤던 매직 존슨, 헤지펀드계의 큰손 스티븐 코언 등 10개 투자자가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LA다저스는 최종 인수 후보인 우선협상대상자를 올 4월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LA다저스는 관중이 줄면서 자금난에 몰려 지난해 6월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뒤 새 주인을 찾아왔다. LA다저스 희망 매각 가격은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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