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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Q&A] 백업은 어떻게 하나요

중앙일보

입력

Q 컴퓨터 강사께서 작업을 마친 뒤 항상 백업(Backup) 을 하라고 합니다. 백업 방법으로 어떤 게 있습니까. 김기훈(서울 신월동)

A 컴퓨터에 도(道) 가 텄다는 제 선배가 최근 ''조크바이러스'' 에 감염돼 PC에 저장된 각종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몽땅 날린 적이 있습니다. 허탈해 하더군요.

백업은 이럴 때를 대비해 파일이나 데이터베이스 등을 복사해 별도의 저장매체에 저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의 대형 컴퓨터는 물론 개인이 사용하는 PC도 백업을 일상화해야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전산망이나 PC를 바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백업은 별도의 디스켓이나 마그네틱테이프에 파일을 저장하는 것입니다. 컴퓨터 작업을 끝낼 때마다 데이터를 복사해 보관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같은 작업은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디스켓이나 마그네틱테이프가 많이 필요해 비용이 만만찮게 들고 저장장소도 마련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인터넷백업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넷백업은 파일이나 데이터베이스를 인터넷을 통해 다른 장소에 있는 서버에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데이터가 파괴되면 인터넷에 접속, 원격지에 있는 서버에서 데이터를 꺼내 전송받아 복구하면 됩니다.

별도의 저장장치가 필요하지 않은 대신 원격지에 있는 백업센터를 이용하는 비용을 내야 합니다.

한편 대형 금융기관 등에서는 백업센터를 지어 이용하기도 합니다. 지진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전산실이 파괴될 경우 고객 및 금융거래 자료가 못쓰게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내진설계와 방화.방수처리가 된 견고한 백업센터를 지어 이곳에 각종 데이터를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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