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0대 여사수들 첫 금 도전 外

중앙일보

입력

*** 10대 여사수들 첫 金 도전

'최대영(18.창원시청)이냐, 강초현(18.유성여고)이냐' .

한국의 10대 여사수들이 16일 오전 올림픽 첫 금메달이 걸린 여자 공기소총 10m 경기에서 제2의 여갑순을 꿈꾼다. 여갑순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여고생으로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신데렐라. 둘은 베셀라 레체바(30.불가리아), 세계 정상 소냐 파일슈프터(독일), 시드니월드컵 우승자 자오 잉후이(중국) 등 세계적인 명사수들과 금메달 과녁을 조준한다.

사격 여왕 레체바는 네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노메달에 그쳤던 세계 최고의 미녀 총잡이. 그러나 무서운 10대 최대영과 강초현은 최근 급상승세를 타며 비공인 세계기록을 쏘고 있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 유도 정부경.박성자 출전

유도는 첫날 남자 60㎏급 정부경(사진)과 여자 48㎏급 박성자가 나선다. 정부경은 동메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박성자는 일본의 유도 여왕 다무라 료코와 좋은 경기를 벌일 경우 예상치 못했던 메달을 따낼 수 있다.

*** 남자 핸드볼 유고와 첫판

구기 종목에서는 남자 핸드볼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팀 유고와 예선 1차전을 치르며, 남.여 하키는 스페인.아르헨티나와 각각 맞붙어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 호주 서프 3관왕 시동

호주의 '인간 어뢰' 이언 서프는 자신의 주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4백m에서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3백50㎜ '왕발' 로 유명한 서프는 자유형 2백m.8백m 계영 등 세 종목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3관왕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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