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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산병원 내시경센터, 위·대장암 정복 위해 명의·협진·첨단장비 3박자 갖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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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가 ‘래피드아크’로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세기 조절이 자유롭고 환자의 호흡에 따른 위치 변화까지 고려한 최첨단 방사선 기기로 암세포만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사진=고대안산병원 제공]

50~60대 남성과 여성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무엇일까? 바로 암이다. 그 중에서도 위암과 대장암이 가장 무섭다. 작년 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위암과 대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그런데 이 위암과 대장암이 가장 많은 연령대가 바로 50~60대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위암·대장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였다. 오히려 70~80대는 적었다. 이상우 고대안산병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위암과 대장암의 ‘씨앗’이 자라 실제 암이 되기까지 20~30여년이 걸린다. 20~30대 때 불균형한 식생활습관과 과로를 방치한 결과가 50~60대에서야 ‘암’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내시경으로 검사와 치료를 한번에

고대안산병원은 위암과 대장암 치료에 있어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실력을 자랑한다. 최고의 의료진은 물론, 최신 시설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내시경센터를 중심으로 대장항문외과·상부위장관외과·방사선종양학과 등 암과 관련된 모든 과가 모여 개인별 맞춤 치료를 실시한다는 것도 고대안산병원만의 특징이다. 특히 조기검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위암·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할 수록 완치의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장과 위는 내시경으로 검사하며 치료도 한다. 이상우 원장은 “요즘엔 내시경으로 검사뿐 아니라 초기 암을 그 자리에서 제거할 수 있어 환자가 편하게 암을 완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내시경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고대안산병원 내시경센터는 연간 내시경 시술 건수가 1만 2000건이 넘는다. 내시경 도입 첫 시기부터 지금까지 쌓인 노하우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은 물론, 정밀하고 전문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지난 2007년에는 안산 지역 최초 캡슐 내시경을 도입했고, 내시경센터 내에 소화관운동검사실·초음파실 등 다양한 검사실도 갖춰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

위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속쓰림이다. 이상우 병원장은 “속 쓰림이 주 2회 이상 발생하며 입냄새가 나고, 위염·위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배변 활동 장애가 신호인 경우가 많다. 소화기내과 구자설 교수는 “암이 발생한 중심부위가 곪으면 만성출혈이 생기기 때문에 혈변을 누거나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면 대장암 검사가 필수”라고 말했다.

최소침습수술로 후유증 최소화

위암·대장암 수술은 한국 의료진의 수술법이 세계 표준이 될 만큼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고대안산병원도 위암 분야에선 박성흠·김종한 교수가, 대장암 분야에선 엄준원·민병욱 교수가 이들 암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위암·대장암의 최신 수술법인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다. 최소침습수술에서는 환자의 배를 절개하지 않는다. 0.5~1㎝ 크기로 절개한 뒤 그 곳으로 시술에 필요한 도구를 넣어 종양을 제거한다. 상부위장관외과 분과장 박성흠 교수는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회복 기간이 짧고, 후유증도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위암과 대장암 치료에 또 하나의 트렌드는 ‘다학제 진료’로 알려진 전문 협진 시스템이다. 대장항문외과 엄준원 교수는 “내시경으로 진단하고, 첨단 영상장비로 정확한 치료법을 결정한다. 그에 맞는 내시경절제술, 최소침습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재활치료 등을 실시하는 개인별 맞춤치료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특히 방사선종양학과에서는 방사선 세기와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리니악‘과 ‘래피드아크’ 등 최신 치료기기를 도입했다. 방사선종양학과 윤원섭 교수는 “업그레이드된 장비로 환자의 호흡 등 작은 움직임까지 정밀히 예측하는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며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훨씬 줄고 암 치료 효과는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상우 병원장은 “고대안산병원은 최고의 의료진, 최적의 협진, 첨단 장비라는 3박자를 갖춤으로써 다른 병원에 비해 위암·대장암 정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이상우 고대안산병원장
“상급종합병원 선정돼 전문성있는 서비스 제공”

이상우 고대안산병원장

고대 안산병원이 지난해 말 국내 최상위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으로 신규 선정돼 국내 최고의 병원 대열에 합류했다. 상급종합병원은 국내 의료체계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병원 시설·장비·인력·환자 구성비율 등을 고려해 선정되며, 고난이도 의료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

 이상우 고대안산병원장은 “이번 상급종합병원 선정으로 그 동안의 뛰어난 의료 성과와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안산병원은 수년 전부터 160여명의 교수급 의료진, 첨단 암치료기 ‘래피드악’ 도입, 조직 생검이 가능한 최첨단 MRI, 응급전용 CT 등 최고 수준의 의료 환경으로 상급종합병원 선정을 준비해 왔다.

그는 “이번 상급종합병원 선정을 바탕으로 더욱 더 전문성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병원은 최첨단 장비와 우수한 의료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 암치료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뇌졸중·심혈관질환에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 경기남부권 환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진단·치료를 실시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광역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선정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콜 센터 도입과 병원 증축·리모델링을 통해 환자의 편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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