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밴드, 코비와 '깜짝 CF'

미주중앙

입력

코비 브라이언트와 대만 가수 주걸륜이 찍었던 작년 광고 장면. 이번 촬영은 이 광고의 두번째 시리즈 격이다.

NBA 수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3ㆍLA 레이커스)가 한인들로만 구성된 LA 출신 락그룹 ‘크레이빈(Cravin)’과 함께 인기 탄산음료 ‘스프라이트(Sprite)’ 광고를 촬영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크레이빈은 보컬리스트 YT, 기타리스트 제이, 베이시스트 라이언 박, 드러머 재성으로 구성된 한인 4인조 인디밴드로 지난 2003년에 결성돼 2009년 1집 ‘케첩’, 올해에는 2집을 발매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 LA 다운타운의 한 락 클럽에서 코비 그리고 대만의 스타 가수 주걸륜(32)과 함께 광고를 촬영했다. 광고는 오는 2월부터 일본을 제외한 전 아시아권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코비와 주걸륜은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1위 브랜드인 스프라이트의 전속모델로, 지난해부터 시리즈로 함께 광고에 출연하고 있다.

이번 광고의 컨셉은 ‘음악과 농구의 만남’이다. 농구를 하고 있던 코비가 크레이빈과 함께 공연하고 있는 주걸륜의 스테이지 위로 뛰어올라 열광하는 관중들 앞에서 기타를 치는 내용이다.

크레이빈의 베이시스트 라이언은 “코비, 주걸륜이라는 세계 최고 스타들과 함께 아시아 시장 전역에 방영되는 광고를 촬영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 기회에 우리도 한국시장을 노려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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