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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감면등 혜택에 공단 공장용지 잘 나가

중앙일보

입력

공단내 공장용지가 잘 팔린다.

14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90만8천평의 공단부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경기 포승.부산 녹산.충북 오창.광주 첨단 등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인접한 공업단지가 전체 매각 실적의 90%를 차지했다.

특히 부산의 녹산공단은 외환위기 이후 해약사태가 잇따랐으나 삼성자동차 재가동 확정 등으로 올들어 14만5천평의 공장용지가 팔렸다. 이는 이 공단 전체 미분양 용지의 33%이다.

토공 박덕수 산업단지처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신규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부지 구입에 따른 할인혜택이 많기 때문" 이라고 풀이했다.

공장용지를 찾는 업체는 80% 이상이 대기업보다는 중견.중소기업이며, 1천평 내외의 공장용지를 가장 좋아하고 있다.

토공이 분양 중인 공단에 입주하면 취득세.등록세를 전액 면제받고, 재산세.종합토지세는 입주 후 5년간 50%를 감면받는다.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은 이와 별도로 특별자금도 지원받는다.

토공은 분양촉진을 위해 오창과학공단은 땅값의 80%까지 자금대출을 알선해 주고 있다. 목포대불공단은 분양가의 2%에 해당하는 보증금만 내면 최장 10년간 임대로 사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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