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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도 반할 만하죠? … ‘한국서 가봐야 할 50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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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CNN Go’가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 중 하나로 선정한 전남 완도의 청산도. 50선에는 전남 9곳, 전북 5곳 등 호남 지역 관광지 14곳이 포함됐다.

호남 지역의 관광명소들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전 세계에 뽐내는 ‘톱50’에 대거 올랐다.

 미국의 관광여행 사이트 ‘CNN Go’(www.cnngo.com)는 최근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50 beautiful places to visit in Korea)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 중에는 전남 9곳, 전북 5곳 등 호남지역의 관광지 14곳이 포함됐다.

 CNN Go는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인 CNN방송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로 아시아·태평양 8개국의 최신 여행 ·문화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신안의 증도 염전과 담양 죽녹원·보성 녹차밭·화순 세량제·곡성 기차마을·완도 청산도·영산강·순천 낙안읍성·순천만 등이 꼽혔다. 깨끗한 바닷물·염전이 좋은 증도, 국내 녹차의 40%를 생산하는 보성 녹차밭 등은 매력적인 사진과 해설을 통해 소개했다.

 슬로시티인 청산도와 생태의 보고인 순천만 등도 국내 대표 명소에 들었다. 기차마을은 버려진 기차역을 아름다운 관광지로 바꾼 모범 사례로, 죽녹원은 답답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장소로 추천했다.

 전북에서는 남원 광한루·무주 남대천 섶다리·고창 동림저수지·완주 대둔산 구름다리·지리산 뱀사골 실비단폭포 등이 선정됐다. 광한루는 수많은 연인들이 찾는 곳으로, 실비단폭포는 벌금(50만원)을 내고서라도 들어가 보고 싶을 만큼 아름답다고 추천했다. 대둔산은 계절마다 눈부시게 변신하는 경관을, 동림저수지는 철새의 왕국으로, 섶다리는 멋진 전통문화 체험장소로 소개했다.

 제주에서도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우도·섭지코지·협재해수욕장 등 5곳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경남의 명소가 각각 9곳씩 포함됐다. 이어 경북·강원은 6곳 경기·전북은 5곳이 선정되었으며 부산은 3곳, 충북·충남은 1곳씩 꼽혔다. 이번 ‘톱 50’는 각종 여행 사이트·블로그와 국내외 관광객들의 평가 등을 종합 해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Go는 2009년 ‘지역을 보고, 세계를 경험한다’(Local Insights, Global Experiences)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관광지와 문화를 소개해왔다. 올해는 “당신이 서울에만 있게 된다면 중요한 시간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한국의 아름다운 장소 50곳을 올렸다.

장대석·최경호 기자

CNN Go가 뽑은 ‘한국의 50선’

전남 ▶신안 증도염전 ▶담양 죽녹원 ▶보성 녹차밭 ▶화순 세량제 ▶곡성 기차마을 ▶완도 청산도 ▶영산강 ▶순천만 ▶순천 낙안읍성

전북 ▶남원 광한루 ▶무주 남대천 섶다리 ▶고창 동림저수지 ▶완주 대둔산 구름다리 ▶지리산 뱀사골 실비단폭포

제주 ▶성산일출봉 ▶우도 ▶섭지코지 ▶협재해수욕장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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